(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전국섬주민 단체 (사)한국섬중앙회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추자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및 공정여행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두 단체 회장단 및 운영진 15명은 환경 무풍지대인 해양쓰레기를 찾아 남해안 낙도 추자도를찾았고, 제주 올레길 18번 코스에 해당되는 추자도 일대를 돌면서 모진이해수욕장에서부터 올레길 따라 여행 하면서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섬연안의 해양쓰레기 줍깅을 했다.

연합회는 참석자 전원이 각자 20L 쓰레기 봉투를 휴대하고 올레길과 해안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추자도 섬주민대표가 참여한 행사에서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방안과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환경 중요성에 대한 현장 체험을 통한 교육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태 이사장은 “지구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사실 가장 소외되고 접근성과 교통에서 불편하여 경각심 또한 무딘 것이 해양 쓰레기이다”며“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이 육지에서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육사에서 분리수거 하는 것,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하면서 육지 및 도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으로 해양쓰레기 공정여행(투어)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전국섬주민 대표단체 한국섬중앙회를 참여 시켜 섬주민 스스로 관리와 소통 방안으로 추자도에서 시범 공정환경투어를 실시하였다.

또 공정환경여행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문제인 점은 재활용이 안되고, 수거해도 염분이 묻어 있어 처리하기가 무척 곤란하다”고 전제한 뒤 “우리 같은 사회단체가 쓰레기 발생량 저감 교육이나 캠페인을 실시하고, 정부나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이 나서서 연구를 통해 재활용 방법을 알아낸다면 환경을 생각하는 전 지구적 고민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며 더불어서 추자도(지역) 섬 홍보와 지역특산물과 역사문화를 알리는 신개념 공정여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이어 “최근 걷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명 플로깅‘plogging’ 인구가 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긍정적 사회 현상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환경정화 활동이라는 것은 좋은 취지에서 실시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장갑이나 집게를 사용해서 찔리거나 베이는 사고를 막고 보람을 찾는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안전에 대해 거듭 당부했다.

한편, 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연안생태계 보존 및 복원사업, 환경 계몽 및 연안 쓰레기 실태조사 및 정화 수거 활동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단체로서 지난해에는 사내호역간척을 통한 생태계복원 및 친환경 양식환경 조성 포럼, 해수부 해양환경교육사 자격제도 운영방안 제시 및 공통교재(3급)개발, 해양환경교유기관협력사업, 완도군 해양치유해설가 신규 양성 위탁교육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행사에 참여한 한국섬중앙회는 전국섬주민 대표 단체로 섬주민 스스로 자기 섬 아름다운 명품 섬 만들기에 환경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