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5년간 49곳 발굴, 일자리 창출 등
㈜일해·㈜한국BMI 등 3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가 지난 2018년부터 발굴해온 제주 스타기업들이 치열한 시장경쟁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 5년간 지역산업을 견인하며 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스타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 육성사업이다. 중소기업의 중간 성장단계에 해당하는 스타기업을 발굴해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제주기업의 성공 우수모델로 도약하도록 지원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원장 문용석)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49곳의 스타기업을 발굴해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대상은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기업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컨설팅 지원을 통한 기업 성장전략부터 연구개발 과제기획,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까지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특히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된 경우 2년간 4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도 이뤄졌다.

기업주치의클리닉, 문제해결형 원라운드테이블 연계 운영 등을 통해서도 스타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제주 스타기업들은 3년간 연평균 매출은 13.5%, 고용은 3%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타기업 가운데 ㈜일해와 ㈜한국BMI 등 3개사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 ㈜제우스, ㈜대륜엔지니어링, ㈜비케이바이오 등 6개사는 지역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 상장 전망도 한층 가시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상장기업 20개사 육성·유치 정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스타기업 지원 이후 제주공장을 두고 있는 건강바이오기업인 ㈜휴럼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상장사 기반 구축 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네이처모빌리티와 ㈜제우스는 상장희망기업에 선정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TP는 지난 5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스타기업이 선도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WC)300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기술, 수출, 인증 등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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