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 진행…전통문화 동참
원도심 지역 관광·문화산업기여, 도민·관광객 호응 높아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가 올해는 전통 의복인 수문군 복장을 하고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이색적 기마퍼레이드를 진행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장감과 생동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는 받았다.[사진=제주자치경찰단]](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5/2713071_2738794_4244.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수문 복장을 차려입은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가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이색적 기마퍼레이드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6일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합동 기마 퍼레이드를 펼쳤다.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때 궁궐이나 성문에서 행해진 것을 재현하는 행사다.
수문군 복장을 한 기마대는 제주목 관아에서 중앙로 칠성로 일대까지 행진하고 여러 특별공연을 펼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전통문화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기마대는 기존 경찰복을 착용하지 않고 전통재현 행사를 아우르는 전통 의복을 착용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장감과 생동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문장 교대의식을 본 시민은 "제주4.3의 도화선이 됐던 3.1절 발포사건 당시 기마경찰을 떠올리게 해 조금 씁쓸했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경찰복장이 아닌 전통의복을 입은 기마대원들을 보니 행사의 의미가 두배로 높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이날 도민과 관광객들은 기마대와 사진을 찍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6일 수문 복장을 차려입은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가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이색적 기마퍼레이드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5/2713071_2738796_4533.jpg)
이날 행사는 말의 고장인 제주의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에 오는 10월 28일에도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기마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재철 자치경찰단 기마대장은 “앞으로도 자치경찰 기마대는 치안과 더불어 관광․문화산업,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기여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인숙 제주도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기마대의 복장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를 반영해 주신 제주자치경찰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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