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과 11월 연합학력평가, 5월과 12월 연기.

▲임태희 교육감 긴급 기자회견(사진제공=경기도 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긴급 기자회견(사진제공=경기도 교육청)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을 폐쇄하고, 당초 4월과 11월 진행됐던 연합학력평가를 5월과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성적유출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학력평가에 응시한 전국 고2 학생 27만여 명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긴 자료가 유포에 따른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중간수사 결과 해당 자료 유출은 해킹에 의한 소행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텔레그램방을 통해 최초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해당 채널 운영자인 B씨 등 5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의 보안취약점을 이용, 각종 정보를 해킹해 소지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C군이 검거하고. C군 외에도 도교육청 정보를 빼내간 다른 피의자들도 추적 중이다.

실제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5월 2일 교육부로부터 전달받은 조사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됐다”며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출 규모는 290여만 건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황종식기자h34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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