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7년 준공 목표…1일 13만톤→22만톤 증설 하수처리난 해소
강재섭 본부장,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상생모델 사례 만들 것"
![제주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8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사진=제주도청]](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4/2707212_2731835_1254.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도두하수처리장이 현대화시설을 통해 하수처리난을 해소하고 하수처리시설 공정을 완전 지하화해 악취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8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 착공을 위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3,926억 7,100만 원(국비 1840억 3,300만원, 지방비 2086억 3,800만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 도리로 254 일원에서 추진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1일 13만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으로 증설해 하수처리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하수처리 공정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혐오시설은 하수처리시설, 하수찌꺼기 건조시설, 분뇨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청정제주 연안의 환경과 수질 개선을 위해 해양 방류관로(D=1.5m, L=1,500m)를 신설해 악취민원 제로에 초점을 맞춘 설계 및 시공이 이뤄진다
상부에는 이벤트·에코스포츠·생태복원·해양경관·학습과 교육시설 등을 갖춰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제주의 자연을 품은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제주바다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도 도입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2035년까지 제주시 동지역 46만 454명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 현대화사업 착공을 위해 협조해주신 지역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본부장은 "지역주민 상생협력과 시설 운영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상생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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