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이 23일 독립만세 운동 복장을 착용하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5분 발언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도의회 3월 임시회 폐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6일 국민의 자긍심도, 국가의 자주성도, 피해자들의 울분도 모두 내팽개쳐버리고 굴욕적인 강제징용 셀프배상 해법을 결정하였다”면서 “정부의 행태는 외교참사를 뛰어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치욕을 안겼다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국적인 결단이었다,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 과거를 넘자’라는 등 막말을 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고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장 의원은 “행안부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강제징용 피해자중 경기도민은 209명에 이르고 있다”며 “단 한명의 억울한 도민이 없도록 우리 경기도가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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