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벚꽃 개화시기와 명소 / 사진-제주패스 제공
제주 벚꽃 개화시기와 명소 / 사진-제주패스 제공

본격적인 봄꽃 개화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에 벚꽃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벚꽃이 이날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과 평년보다 3일 빠르다.

개화 기준은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하며,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라고 한다.

벚꽃의 개화는 3월 기온과 강수량 등의 영향을 받는다. 평균 기온은 작년에 비해 0.5도 높았고 평년에 비해 2.2도 높으며 강수량은 작년보다 48.5mm 적었다. 통상적으로 개화 후 일주일 이후 벚꽃이 활짝 핀다.

대표적인 제주 벚꽃 명소로는 전농로 벚꽃길, 삼성혈, 제주대학교, 애월고등학교, 이승이오름, 위미리, 예래동, 어승생수원지, 감사공묘역 등이 있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의 관측 표준목인 부산 중구 대청동1가의 기상관측소 벚나무가 지난 19일 개화했다. 평년 개화일인 3월28일(30년 평균) 보다 9일가량 이른 편이다.

남천동 벚꽃 군락지의 공식 개화는 남천2동 행정복지센터 앞 벚나무 5그루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 나무의 한 가지에서 세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기상청은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3도가량 높고, 3월 1일부터 18일까지 일조시간을 합하면 133.7시간으로 예년보다 18시간 이상 길어 개화시기가 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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