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전 초기 어려움 많았지만 이제는 안정세 접어 들어

서천군 장항생태산단에 입주한 육가공전문기업 (주)허스델리의 허성윤 대표가 회사의 안정경영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정기 기자)
서천군 장항생태산단에 입주한 육가공전문기업 (주)허스델리의 허성윤 대표가 회사의 안정경영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정기 기자)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북 제천에서 100여명의 식솔들을 끌고 지난 2020년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허스델리는 소세지, , 베이컨, 닭가슴살 등을 생산하는 육가공전문 기업이다.

닭가슴살만 해도 클래식맛과 청양고추맛, 마늘맛을 비롯한 다양한 맛이 있으며 육식토끼닭가슴살과 허닭의 더부드러운 닭가슴살, 대상의 콜드에이징 닭가슴살, 바디라인, 푸드나무 등 수많은 브랜드로 20여종 이상의 닭가슴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세지도 그릴후랑크, 치즈, 불닭, 마늘맛 등 30여종의 제품과 베이컨 역시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하며 국내 육가공업계 중견기업으로 충실히 성장하고 있다.

20205월 최신 시설과 최신식 가공설비를 도입한 장항산단 신축공장으로 이전한 ()허스델리는 HACCP인증을 통해 최초 설립 당시의 초심의 마음으로 기본에 충실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안정과 꿈이 존재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 즐거운 열정, 변화와 혁신이라는 비전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이 곧 허스델리의 성공이란 생각 아래 모든 제품 공정에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며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한 뜻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항상 고객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납기 준수를 통한 고객과의 신뢰 쌓기를 최우선으로 오늘도 허스델리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허스델리의 과거와 오늘

허스델리는 2011년 전신인 금부식품에서 시작, 2016년 허성윤 대표가 현재 회사를 인수 후 2017년 허스델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19년까지 충북 제천에서는 매출액 91억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해 왔다.

20205월 장항생태산업단지로 확장이전이라는 모험을 시작한 허스델리는 확장이전 초기 공장 이전에 따른 기존 근무 인력들의 이탈과 새로운 공장의 설비 구축 및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식품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품질에서 미세한 하자가 발생, 수많은 생산품을 폐기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자의 대부분 원인은 제품의 맛이 아닌 소세지 등의 미세한 색상변화로 사실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허성윤 대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최대보다는 국내 최고를 목표로 하는데 한번 양심을 어기면 두 번 세 번도 그렇게 된다는 허 대표의 뜻에 따라 막대한 양의 제품을 폐기하면서 납기를 맞추지 못해 상당수 거래처가 끊어지는 큰 아픔까지 겪게 됐다.

게다가 기존 소형 거래처 90개의 업체와의 거래가 종료됨에 따라 제조 시설은 더 커지고 근무인력은 130여명으로 많아졌지만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본 물량을 확보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이 발생했다.

경상도 사나이의 뚝심으로~”

인터뷰중 갑자기 경상도 사나임을 강조한 허성윤 대표는 위기속에서 기회는 분명 찾아온다는 명언을 항상 잊지 않는다고 전했다.

회사내 어려운 상황을 우직스런 정면 돌파로 결정했고 방어적 경영이 아닌 공격적인 경영을 결정하고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늘려 나갔다. 이전 초기 직원 100명에 매출액 120억원이라는 만족할 수 없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허 대표는 서천 주민들의 채용 및 교육을 통해 인력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이제는 매출액은 물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엔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확장이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주요 공급업체인 프랜차이즈와 대기업 위탁생산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대기업 OEM 의존 회사라는 한계에 봉착, 자체 제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허스델리는 소비자 입맛에 맛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해 적극적인 영업에 매진한 결과 2021년 매출액은 190억으로 소폭상승 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260억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 370억원, 전진 앞으로~’

최근엔 각종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경영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지만 제품 질에 중심을 둔 마케팅 강화로 식자재, 외식, 급식 등의 국내 3대 기업인 삼성웰스토리, CJ프레쉬웨이, 현대그린푸드와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 및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상태다.

아울러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 등 대체육 산업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및 기업들의 노력과 안전성 인증에 힘입어 기존 육류산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가운데 ()허스델리 역시 경북 안동시에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대마 주박을 활용한 대체육 개발에 나서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스델리 허성윤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370억원으로 하고 내년에는 500억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이는 공장이전 초기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금액으로 현재도 자체 영업을 통해 식자재나 급식,외식 등의 유사 기업들과 신규 거래를 진행중이다이같은 상황이면 현재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넘어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제2공장 증축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허스델리라는 회사명을 아직 많은 서천군민들이 잘 모르는데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서천의 젊은 인재를 고용하고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게 지역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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