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 우수사례로 손꼽혀
올해 총 7개 사업 추진

(시흥=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시흥시는 관내 청소년을 위해 2010년부터 단순한 관광과 문화체험을 넘어 지구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역량을 개발해 평화적 공동체적 삶을 창조하는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가정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민관학 협력에 힘입어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전국이 주목하는 '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시흥교육만의 특색 있는 대표브랜드로 매년 빛을 발해...

사진=2023 청소년 국제교류 일정/시흥시청
사진=2023 청소년 국제교류 일정/시흥시청

시는 사회계층의 양극화 갈등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다방면의 프로그램에서 사회적 소외계층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해 지역의 자원인 다문화 및 외국인, 유학생들과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급증하는 참여 수요는 물론이고,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97%를 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들이 해외에 직접 나가 경험하고 조사하며 시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기주도적형 해외연수 활동과 ▲문화 및 역사 전문가 교육과 심화 활동을 거쳐 현지답사를 해보는 견학체험 ▲해외학교와 관내 학교의 교류연계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국제교류의 경험을 제공하는 학교 간 결연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했던 국제교류 활동의 빗장을 풀고, 대면 형태로 전면 전환하면서 해외 교류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 총 7개 사업이 추진된다.

▶해외학교 학생과 친구 해볼까, ‘시스터스쿨 프로젝트’

사진=시스터스쿨 프로젝트/시흥시청
사진=시스터스쿨 프로젝트/시흥시청

학교 간 자매결연 지원사업인 ‘시스터스쿨 프로젝트’은 외국에 있는 학교와 교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네트워크 연계 및 재정적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한다.

해외학교 방문과 초청을 통해 개인을 넘어 많은 학생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원할때 떠나는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 기획연수단’ : 지난 2012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총 96팀 480명의 청소년과 인솔자가 참여해 약 20여 개의 나라 방문

사진=청소년 기획연수단/시흥시청
사진=청소년 기획연수단/시흥시청

평소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은 나라 어디든, 원하는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스스로가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고 팀을 구성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연수일정을 실행해보는 자기주도적인 해외 교류 프로그램으로, 연수 전 전문가들의 사전교육, 팀별 컨설팅을 거쳐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해외연수에도 잠깐의 제약이 있었지만, 지난해 국내 연수를 시작으로 활동이 재개됐다.

올해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해외연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연수를 진행하고, 연수 후에는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흥시 시정 방향과 비교 후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으로 과정을 마무리한다.

▶다양한 테마로 떠나는 해외답사 ‘시흥꿈나무 세계 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사진=해외견학체험단/시흥시청
사진=해외견학체험단/시흥시청

테마별 전문가 교육과정을 거쳐 문화, 역사 등 다방면의 문화 교류를 하는 ‘시흥꿈나무 세계 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 5학년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사전교육, 학습, 심화 활동을 거쳐 해외 답사를 하고, 문화 교류활동,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에게는 참가비를 전액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교류활동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어서 와, 한국 집은 처음이지? 외국인 초청하는 ‘헬로 시흥스테이(홈스테이)’

사진/시흥시청
사진=헬로 시흥스테이/시흥시청

외국인이 시흥의 가정을 방문해 머무르며 가족 구성원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격은 가족 구성원 중 1개 국어 이상으로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게스트가 숙박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방문하는 국가단과 모집은 네이버카페 ‘헬로 시흥스테이’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멘토의 생생한 경험담 공유,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

사진/시흥시청
사진=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시흥시청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 및 강연자, 여행작가 등을 학교로 직접 초청해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본인의 해외 활동 경험뿐만 아니라,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 청소년기에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인생 선배로서 청소년의 공감을 끌어내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세계 각국 대사가 되는 ‘전국 청소년 모의유엔’

사진=전국 청소년 모의유엔/시흥시청
사진=전국 청소년 모의유엔/시흥시청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실제 UN회의를 표본으로 청소년들이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모의 국제회의를 기획·운영하고 의사규칙 학습 및 토론과 협상, 결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대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각국의 대사가 되기 위해서 사전교육을 받고 과제를 제출하며 해당 나라의 이해 폭을 넓히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하며 국제사회의 이슈를 배울 수 있어 세계적인 안목을 기르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관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자매도시 청소년과의 대국, ‘한-중 청소년 바둑대회’

사진=한-중 청소년 바둑대회/시흥시청
사진=한-중 청소년 바둑대회/시흥시청

바둑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중적인 문화이자,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이다.

시흥시는 중국 덕주시와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을 통한 교류협력을 끈끈하게 이어왔다. 이에 2021년 한-중 청소년 바둑대회를 처음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제2회 대회를 열어 한국과 중국 40여 명의 청소년이 어우러져 선의의 대국을 펼쳤고, 올해 제3회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덕주시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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