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공개를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3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들의 개성에 맞춘 색감이 돋보인다. ‘길복순'(전도연)의 별명인 ‘킬복순'을 연상시키는 캘리그라피와 포스터를 장식한 핏빛 무늬는 길복순이 선보일 청부살인업계 킬러들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자아낸다.
극중 전도연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특A급 킬러 ‘길복순’으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동적인 액션과 딸 ‘길재영’(김시아)과의 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가깝고도 먼 모녀 사이를 그려낼 예정이다.
청부살인업계를 평정하고 ‘룰’을 만든 MK ENT.의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캐릭터 포스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복잡한 표정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잔혹한 킬러 ‘차민규’에게 ‘길복순’은 제자이자 직원, 그 이상의 관계로 다른 킬러들과는 다른 예외적인 존재다. 하지만 ‘길복순’이 재계약을 망설이자, 차민규는 MK의 ‘칼’로서라도 자기 곁에 두고 싶어하고, 이로 인해 둘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차민규’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MK ENT.의 경영을 관리하는 이사인 ‘차민희’(이솜)의 포스터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오빠가 ‘길복순’에게만 예외를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사건건 ‘길복순’을 견제하는 ‘차민희’는 장난스러운 표정 뒤에 숨겨진 거침없는 행보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한다.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 킬러로 실력은 A급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C등급에 속한 킬러인 ‘한희성’(구교환)의 포스터는 모노톤의 배경 속 붉은 색감이 드리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한희성’은 선배인 ‘길복순’과 서로 속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가깝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과 자신의 실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해, 내적 갈등을 겪는 복잡다단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길복순'은 3월 31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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