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문회루 등 전통한옥 건축물 조성
재학생에게 감사의 펜화 선물 받기도

(전주=국제뉴스) 정세량 기자 = 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을 지낸 이남호 교수가 지난달 28일 명예 퇴임했다.
이 전 총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1997년 전북대 교수로 임용되었다. 2014년~2018년에 전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퇴임하는 이 전 총장에게 전북대학교 재학생이 자신이 그린 문회루(文會樓) 누각 펜화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이 누각은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광장에 이남호 교수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건립한 것이다. 누각의 이름은 논어의 안연편에 나오는 이문회우 (以文會友)에서 따온 것으로 ‘학문으로써 사람을 불러 모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펜화를 헌정한 학생은 “학교의 정문, 문회루 등 여러 전통한옥 건축물의 아름다운 자태는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다. 퇴임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남호 전 총장은 “요즈음 인구 절벽 문제로 지방대학이 어렵다. 이러한 때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떠나지 않고, 더 나아가서 타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불러 모으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세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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