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광수 교육감 기자회견… "학교 현장 많은 변화 있을 터"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폐지 등 학교 자율적 방역조치 실시
제주지역 처음 5시 이후 돌봄교실 24개교,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 운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학기 방역대책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에 중점을 둔 2023학년도 신학기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2/2660612_2677428_1842.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2023학년도 새학기는 3년이라는 긴 코로나 시간을 뒤로 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마스크 없는 개학을 맞는다. 이에 새학기 방역대책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에 중점을 둔 2023학년도 신학기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학기에는 학교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자가진단 앱과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기숙사 공용공간 내 칸막이 설치는 폐지한다. 다만 감염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방역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방역물품을 충분하게 구비하기 위해 10억원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말로 종료할 예정인 학교 방역 인력 지원사업도 2개월간 연장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3월 1자로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따라 단행한 인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학력향상을 통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강화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해, 새로운 교육행정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주교육이 보다 더 나은 미래로 한 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3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학기 방역대책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에 중점을 둔 2023학년도 신학기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2/2660612_2677429_1925.jpg)
그러면서 "학교시설, 정서문제까지 안전이 강조되어서 재해 안전을 포함한 안전국을 신설하고 일반직 인사에 신경을 썼다"며 "조직을 확대와 학교 시설쪽에 손볼 부분이 많아 이런 부분에 일을 해보겠다는 취지로 조직개편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떨어진 학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을 보장과 올해 확대 운영되는 제주형 자율학교도 초·중·고 17개를 자율학교로 지정했다.
또 새학기부터는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이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24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오후 8시 돌봄 운영에 앞서 돌봄교사 인력 확충계획과 노동시간 확대에 따른 대책, 저녁식사 제공 등 논의해야 할 문제는 많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며 "예를 들어 책이 있고 관리자가 있는 공간을 모색한다던가 퇴직선생님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지 매입이 늦어지면 난항을 겪고 있더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과 관련 김 교육감은 "매입하지 못한 두 필지의 토지는 협의매수를 하지 못해 토지 수용절차에 착수했다"며 "토지수용을 위해서는 최소한 10개월이 소요되고, 학교부지 수용을 위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평가 절차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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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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