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평가 막바지…전문기관 검토결과 모두 나와
![=제주 제2공항 '운명'을 가를 중점영향평가 사업 지정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6개 전문기관 검토결과가 모두 접수됐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2/2652147_2667679_945.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제2공항 '운명'을 가를 중점영향평가 사업 지정여부가 초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6개 전문기관 검토결과가 모두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8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환경부에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요청에 앞서 사전협의를 위해 환경부를 방문했다.
환경부는 최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국토부가 협의를 요청한 이후 법정 기한인 40일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달 6일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환경부의 의견은 '동의', '조건부 동의', '부동의', '반려' 의견을 낼 수 있는데 부동의나 반려 의견이 나오면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일단 멈추게 된다.
이에 현 시점에서 주목할만한 막판 변수는 제주도의 중점평가사업 지정 요청이다.
중점 평가사업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집단 민원 등 갈등이 발생하는 사업에 대해 필요에 따라 지정하는 제도다.
제2공항 사업이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오영훈 지사가 강조한 제주도의 시간이 마련돼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의 지자체 및 사업자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가 운영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창구가 만들지면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법정기한 내 결론이 안 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제주도의 중점평가사업 요청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일단 내부적인 검토를 한 후 1~2주 안으로 결과를 안내할 계획임을 밝히면서도 중점평가사업의 요청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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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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