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2호선 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전장연 장애인 단체 시위 일정이 16일 이어진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이날 4호선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출근길 시민들은 열차 운행 지연을 걱정하고 있다.
전날 전장연은 공식 SNS를 통해 250일차 선전전 및 기자회견 일정을 밝혔다.
이날 시위는 오전 8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한 후 2호선으로 환승해 시청역까지 이동하며 이어진다.
전장연 측은 "장애인권리 무정차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서울시 장애인이동권 보장 약속 미이행 및 서울시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공개 사과 촉구"라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전장연 측의 시위에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한 장애인 연대(장애인 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장애인 연대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규탄한다"며 "시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엘리베이터 앞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의 승강장 진입을 막아서기도.
장애인 연대는 앞으로도 전장연이 시민 불편을 끼치는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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