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이종우 시장 취임 100일 기념 특별 대담
"시민과 소통 통해 얻어진 의견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정 운영의 핵심" 강조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 이하 제인협)가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만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못다 밝힌 시정계획과 소감 등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채널제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가 취임 100일 맞은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과 서귀포 현안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청 시장실에서 취임 100을 기념하는 대담을 통해 이 시장은 취임 후 100일 시간에 대해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시민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기쁨이 더 컸던 시간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현장에서 만나본 시민들은 코로나19의 안정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피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은 여전하다는 점을 토로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을 마련하는데 시정 역량을 더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종우 서귀포 시장이 7일 오전 본지 기자와 취임 100일 맞아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12/2610656_2621792_4524.jpg)
이 시장은 "취임할 때부터 논어의 이청득심"을 강조했다"며 "시민과의 소통 그리고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정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100여일 동안 민생현장을 비롯, 마을, 복지시설, 사회단체 등 87개소를 방문해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부터 시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는데 노력했다.
이렇게 민생현장을 방문하면서 이 시장은 "대화를 통해 갈등을 완전하게 해결하는 사례는 없지만,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우리 시를 중심으로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의 작지만 소중한 결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갈등 현안 역시 당사자간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 여기며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K-POP를 주제로 한 전 세계적인 축제를 통해 서귀포시를 관광과 여행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경관 위주 관광 상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와의 융·결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형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한다"며 "반드시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K-POP과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지역 특색을 결합한 한류 문화관광상품(유료공연)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K-POP콘서트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지역(직항노선 도시 등)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위축된 해외관광객 유치를 넓혀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종우 서귀포 시장이 7일 오전 본지 기자와 취임 100일 맞아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12/2610656_2621793_4622.jpg)
이 시장은 "현재 확정된 것은 없지만 기획사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내년 11월경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11월은 서귀포시에서 좋아하는 K-POP가수의 공연을 보고 관광도 하는 문화·관광축제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의 핵심 정책 중의 하나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도내 최초 어르신놀이터 ‘놀팟’을 조성했다.
이를 두고 이 시장은 "우리 서귀포시는 21년 11월 노인 인구비율이 20%를 넘어서 UN에서 정한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며 " 장수 못지 않게 노후에도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노인복지 분야 확충은 물론 내실있는 정책 시행으로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내년도 1차산업 분야 예산은 2094억원으로 올해 1715억원에 비해 무려 379억원이 증가한 22%를 늘려 도의회에 상정했다. 이는 서귀포시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두텁게 지원해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이 시장은 대담을 마무리하며 "서귀포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경제침체 등으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올 한해를 보람차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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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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