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선 8기 첫 조직개편‘민생·경제·복지·미래’키워드 전진 배치
도민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조성…행정시 사회복지 및 대민서비스 강화
제주도 15실국·62과 현행 체제 유지, 제주시 1국 2과·서귀포시 1과 확대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2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2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시한 핵심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한 첫 조직개편안이 발표됐다.

제주도는 2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8기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은 새롭게 도약하는 담대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복합 재난 대응과 산업구조 재편, 지역 균형 성장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조직개편안의 핵심 기조인 재난과 안전에 대한 컨트롤 기능을 확대를 위해 도민안전건강실’은 도민안전실과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하면서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대,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난다.

도민안전건강실은 재난·보건·건강을 담당하는 5과 체제로 대폭 확대하고, 경제활력국은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 일자리, 통상 등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특히 ‘사회재난과’를 신설하면서 자연·사회 재난을 아우르는 복합재난에 대한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건강관리과’를 신설해 포스트 코로나 및 감염병 시대에 대비한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중 하나인 15분 도시 제주를 위해 도시균형추진단(도시계획과, 15분도시과)을 정규 직제로 신설해 사람 중심 도시계획 및 15분 생활권 업무를 전담한다.

‘15분도시과’는 도 전역을 ‘15분 행복생활권’으로 재편하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재난과 안전에 대한 컨트롤 기능을 확대하고, 기존의 인력을 재배치해 실과를 재편성하는 작업이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에 중점을 둔 경제활력국에 초점을 맞췄으며, 도시균형추진단을 신설해 민선8기 핵심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할 조직체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우선 공무원 정원을 동결했으면 다만, 43개 읍·면·동 맞춤형복지 인력 등 행정시의 사회복지 및 대민서비스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37명(도 7, 도의회 3, 제주시 22, 서귀포시 5)을 증원했다.

이 실장은 "실국에서 여러 인력수요 요구가 1042명이 있었다. 하지만 복지쪽에 충당하고43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100% 꾸리는 등 생활환경민원 등 특별시 행정시 중심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본청은 현행 15실·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속기관, 사업소 4급 기구를 재배치해 과·담당관 직제를 60과에서 62과로 재편한다.

# 경제활력국 기능 확대 상장기업·소상공인·수출·일자리 총괄

지역경제 컨트롤타워로 재편되는 ‘경제활력국’은 실물경제 정책과 기업 투자, 소상공인 지원, 수출 확대, 일자리 등을 총괄 전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육성·유치와 이에 필요한 산업 기반 조성, 투자 유치 등의 연관 업무를 ‘기업투자과’에서 총괄하고 단계적인 기업 성장을 통해 경제 규모 확대에 나선다.

특히 경제·금융분석 등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고, 메이드인 제주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전담할 팀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민과 소통 공보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정무부지사 소관인 공보관을 도지사 직속 대변인과 소통청렴담당관을 4급 부서로 기능을 조정하고 소통청렴담당관으로 재편하면서  직소 민원 등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시는 인구 50만명에 걸맞은 행정 수요를 고려하여 경제일자리국과 일자리에너지과, 장애인복지과를 확대 신설하고,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촘촘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공립미술관이 신설됨에 따라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이 반영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2월 5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도의회(12월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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