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배우 오영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25일 한 매체는 문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영수가 찍은 규제 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다시 혐의를 수사해왔다. 검찰은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조사에서 오영수는 상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44년생인 오영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월 한국 배우 최초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