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조선대학교가 기업 직원을 재교육하는 계약학과를 원자력공학과에 처음으로 개설한다.
조선대학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및 한전KPS(주)와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5월 15일 오전 11시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조선대학교는 2016학년도에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에 정원 20명의 계약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한빛원자력본부와 한전KPS(주)가 추천한 직원으로 한 학급을 편성하여 4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공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교육과정은 한국수력원자력(주)한빛원자력본부, 한전KPS(주)의 요구를 반영하여 편성하고 수업은 조선대학교 강의실과 한빛원전 교육장에서 진행하며 현장실습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계약학과의 운영기간은 2016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0년이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체 맞춤형 직업교육체제를 대학에 도입해 운영하는 학과를 통칭하는 용어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산업교육기관(대학)과 산업체의 계약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다.
산업체나 기관이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하고 채용을 조건으로 산업체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채용조건형과 산업체 등이 소속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전직 교육을 위해 경비를 부담하면서 교육을 의뢰하는 재교육형 두 가지로 나뉜다.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에 개설되는 계약학과는 재교육형이다.
5월 15일 열리는 협약식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김범년 부사장을 비롯하여 한빛원자력본부 양창호 본부장과 백종찬 대외협력처장, 이인식 경영지원실장, 박복열 교육훈련센터장과 한전KPS(주) 이선민 신성장사업본부장, 최중호 원자력사업처장, 최한식 팀장 등이 참석한다.
조선대학교는 첫 계약학과 개설을 시작으로 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을 대상으로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기획예산팀 (062)230-6452
김정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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