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서귀포 시민 100인 원탁 토론회…서귀포형 웰니스 도로기본 구상
중앙·중정·동문·서문로 등 원도심 주요도로 대상
서울시 보행자 중심도로 개선해 걷는 도시 서울로 체감도 높여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른바 웰니스 도로를 구상한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오는 12월 3일(토) 15시 서귀포형 웰니스 도로 기본구상을 위한 서귀포 시민 100인 원탁 토론을 1청사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개최한다.

‘웰니스 도로’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균형 잡힌 상태를 도로에 접목함으로써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도로를 말한다.

즉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설계해 보행환경개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차없는 거리 조성, 차도줄여 인도 넓히기, 일방통행 등이 있다.

서귀포시가 구상하는 웰니스 도로의 위치는 중앙로, 중정로, 동문로, 서문로 등 원도심 주요도로이다.

서귀포형 웰니스 도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중앙로터리(일호광장) 주변 거주 시민이나 주변 소상공인이면 우선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

한편 보행자 중심의 도로 개선 즉 도로 다이어트를 시행한 서울시의 경우  생활권 도로 공간재편사업으로 약 약 5만㎡의 보행공간이 새롭게 생겨났다. 서울광장(6449㎡)의 7.8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시는 ‘생활권 도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4년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를 비롯해 50개 생활권 도로(22개 자치구)가 보행 친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도심권(퇴계로, 연세로 등)과 부도심권(석촌호수로 등) 중심의 도로 공간재편을 2016년부터 생활권까지 확대해 ‘걷는 도시 서울’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보행개선사업이 이뤄질 경우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보행환경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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