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4년 만에 재개해 주민화합 이끌어...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율면주민자치회는 28일 율면주민자치학습센터에서 ‘제15회 율면 사계(四界) 축제’를 개최했다.
소박하지만 율면평생학습 동아리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힌 학습 성과물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친목 도모 및 화합을 이끌며, 매년 열리던 율면 사계 축제는 코로나 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율면행정복지센터 주최, 율면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축제에는 이성호 이천시부시장, 김하식 시의회 의장 및 서학원, 임준모.박준하 시의원, 엄태준 전 시장, 김인영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이천 관내 읍면동장 및 지역 조합장, 율면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모처럼의 마을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28일까지 실시되는 축제는 첫날인 27일에는 식전 행사로 율면풍물패의 길놀이, 아리모리앙상블의 오케스트라 공연, 율면어린이집의 어린이 율동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지역발전 유공자 표창 및 농주명인 인즌서가 수여됐으며, 이후 전통거북놀이, 한국무용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캘리그라피, 천연염색, 민화 등의 작품전시 및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7개의 부스와 함께 농주(전통막걸리) 시음, 인절미 떡메치기, 군고구마 구워 먹기, 율면고등학교 1, 2학년생들이 떡볶이, 어묵, 순대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부스와 식당부스도 마련됐다.
28일에는 율면주민자치학습센터 동아리의 팝송영어 발표 및 오카리나, 사물놀이, 줌바댄스 등의 공연과 함께 초청가수 및 락밴드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율면 관내 마을별 노래자랑이 펼쳐져 그동안 숨겨놓았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흥을 돋울 것으로 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율면주민자치회 김영국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수년 만에 치러진 축제이니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통해 그동안의 심신의 피로감을 다소나마 해소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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