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가를 돕기 위해 주말을 반납한 채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나섰다.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직원 20여명은 22일 청주시 문의면 소재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체인 ㈜한국펄프를 방문해 마스크 소분 및 포장 작업을 도왔다.
이남희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코로나19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공직 사회가 솔선수범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노인장애인과 직원 20여명은 청주시 소재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클러스를 방문해 의료용 주사기 조립 및 포장 작업을 도왔다.
이장연 노인장애인과장은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지역 업체를 돕기 위해 한뜻으로 모였다”며 “물가상승 등 국내외 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산사업소 직원들도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에 위치한 오이 농가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추진했다.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요즘같이 일손을 구하기 힘든 시기에 충북도 공무원들이 많은 도움을 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참여한 모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연진 농산사업소장은 “이번 생산적 일손봉사 추진을 통해 지역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피부로 체감하게 되었다”며 “참여를 계기로 향후 농가 일손봉사 참여를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감사관실 직원 30명은 청주시 흥덕구 소재 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을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이재기 기자
news30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