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대에 총사업비 511억 투입, 26만 7814㎡ 산단 조성
- 총 21개사 입주 예정으로 100% 분양...남춘천산단, 강원강소특구 지정에 따른 배후공간 역할 기대감

물가·금리·달러 3高 시대를 맞고 있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기업유치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남춘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출처 = 춘천시)
물가·금리·달러 3高 시대를 맞고 있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기업유치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남춘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출처 = 춘천시)

(서울=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물가·금리·달러 3高 시대를 맞고 있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기업유치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남춘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3일 춘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춘천시가 지난 3월 바이오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남산면 광판리와 동산면 군자리 일대에 총사업비 511억 원을 투입해 남춘천일반산업단지 1지구를 준공했다. 

이후 수도권 기업인 애드크로스, 유한생명과학, 이비즈마트, 오라팜 등 21개 기업이 입주 예정으로 분양률 100%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남춘천일반산업단지 2지구는 남산면 광판리 일원 320만㎡ 규모의 부지 위에 총사업비 5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ICT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 등이 민·관 공동으로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춘천산단 2지구는 정밀의료 산업을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의 의료정보를 토대로 주변의 여러 기업들을 유치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기본적인 구상이다. 

더존비즈온이 구축한 의료정밀온라인 빅데이터와 기업도시 조성을 통해 구축되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더하면 춘천은 정밀의료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글로벌 바이오시장 규모는 확대됐으며, 2024년에는 그 규모가  반도체시장 3배에 달하는 6,433억 달러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백신개발 및 원격진료가 날로 성장세를 더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산업은 국가의 미래산업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 유일의 정밀의료산업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춘천바이오기업도시는 정밀의료플랫폼을 구축, 정밀의료연구 및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반려동물산업 및 국가연구단시설을 갖춘 정밀의료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산단 부지로 부족한 정주여건을 강화해 교육·업무·문화·전시·컨벤션 등 다기능 복합도시로 조성될 경우 오는 2028년까지 160개 기업유치와 4700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춘천IC를 기점으로 기업유치와 기업도시개발 골프리조트 등 개발 바람이 불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저렴한 부지 가격으로 바이오 기업이 아닌 일반 기업들까지 주목하고 있는 등 남춘천 경제지도 급변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게 지역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춘천은 수도권에서 40분대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도 저평가된 지역이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최근에는 휴양림 인근에 모기업이 물류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가 확정단계에 있는 등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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