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사태 책임지고 물러난다더니 5개월만에 LH대학교수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국토위 LH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5년의 방만 경영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국회방송)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국토위 LH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5년의 방만 경영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국회방송)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지난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렴도는 D등급에 불과한데 전직원 성과급은 18030만원  사장 성과급 1억1880만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위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모든 기업이 윤리경영을 하고 있는데 LH 거꾸로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전에 10년 간 감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사기능의 부재"를 지적했다. 

서병수 의원은 "LH의 감사라는게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보다는 은폐비리 부서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 "청렴도가 떨어지면 국민 신뢰로 떨어지는 것이고 LH 대국민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현 정부와 결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당시 6509명이었던 공사의 직원이 5년이 지나 8970명으로 2461명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공사의 인건비도 1035억원이 늘어나게 됐다"며 방만경영을 꼬집었다.  

서병수 의원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LH투기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임이사 4명이 불과 5개월~7개월)만에 연봉 9039만원을 받는 LH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며 혁신을 명목으로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 했다.

이정관 LH 사장 직무대행은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더 이상 임원들이 사내대학으로 못 가게 하고 있고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은 "L피아 출신들이 3급 이상 퇴직자 604 중 304명이  계약업체 재취업하면서 단기간에 200~300% 계약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방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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