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판교면 금덕리 산막골서 산중음악회 개최
리틀콘서트 및 필묵서화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풍성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깊어가는 가을밤, 음유서가 국당 조성주 작가의 산중음악회가 오는 15일 서천군 판교면 금덕리 산막골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전각가로 활동중인 국당 조성주 작가는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 출신으로 이번 산중음악회를 통해 서천군민들에게 묵향과 음악, 낙엽이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다양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당은 동양예술학을 전공한 철학박사로, 전통 서예가이면서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해 온 범상치 않은 작가로 필묵 대붓 퍼포먼스를 창시, 유럽에 알리는 한국 홍보광고 및 서울시 홍보 광고 등에 출연한 것은 물론 약 200여회 공연을 진행해 대붓 퍼포먼스를 유행시키기도 하였고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와의 협작으로 필묵작품을 패션에까지 올리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가수로서 자신의 가요앨범을 4집까지 출시한데 이어 색소폰, 기타, 드럼, 키보드 등도 즐겨 연주한다. 얼마전에는 국민대학교에서 시니어 모델교육을 모두 이수하여 모델로 데뷔한 바 있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서예가이다.
특히 국당 조성주 작가는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 필묵서화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인데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서화가들이 이날 행사에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국당 조성주의 리틀콘서트 1부에는 ‘신성리갈대밭’ 등 가을날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노래들이 선보일 예정이고 5시 40분부터 이어지는 리틀콘서트 2부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차려진 야외뷔페를 즐기며 색다른 감동의 무대가 이어질 전망으로 동남아 서예사에 서예가가 공식 음악회를 개최한 바가 없어 이 또한 기록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공연은 장소가 협소해 참석인원이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당은 “금번 산중음악회는 서예를 함께 즐기고 있는 사람들과 우연한 기회에 함께 추진하게 되었는데 이번 공연이 서천군의 문화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산막골이 천주교의 박해시절의 성지였던 만큼 이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과 성처를 달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당은 1997년에 불교 경전 《금강경》 5,400자를 약 10여 년에 걸쳐 1,200여 방의 대소 낙관석 인재에 모두 새겨 1997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2012년에는 역시 불교 경전인 《법화경》 7만여자 전문을 약 5톤 가량의 낙관석 인재에 불화(佛畫)와 함께 새겨 펼쳐 보였다. 또한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 가로 25미터, 높이 2.5미터의 정밀 석각 《법화경》 완각 벽화를 제작함으로써 한국 최고 기록은 물론 사계의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도 있다.
현재는 한국서예가협회 회장과 한국전각협회 부회장,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 문화정책 자문위원, 한국미술협회 상임 자문위원, 대한가수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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