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출근길 취재진들과 만나 세제개편안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SBS캡쳐)
[속보]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외교 논란' 속 하락세 갤럽 여론조사(SBS캡쳐)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9월 3주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p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 28%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이후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대 후반에서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주 조사에서 33%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또다시 20%대를 기록하며 큰 변화폭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1%)과 '보수 성향'(53%)에서 가장 많았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을 비롯해 '정의당 지지층'(86%)·'진보 성향'(85%)·40대(80%) 등에서 80%대를 넘겼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은 직무 평가에 플러스가 되지 못했다"고 봤다.

아울러 "지난여름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직후 조사에서도 직무 긍정률이 6%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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