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시장 내 제3주차장 건립, 주차공간 63면 추가확보로 주차난 해소 기대
- 주차환경개선사업 변경승인, 장옥 6개 동 철거 후 자주식 노상주차장 설치

(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서산동부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27억여 원을 투입해 동문동 900번 외 2필지에 기존 장옥을 철거하고 자주식 노상주차장 63면을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으로, 준공 시 이 일대의 주차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충남 서북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서산동부전통시장은 시장 내(54면)와 서산시 2청사 옆(142면)에 각각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 내 주차장이 너무 협소한 데다, 2청사 옆 주차장은 전통시장과의 거리가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시장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이 크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동부시장 주차 문제를 해소키 위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신청, 같은 해 선정됨에 따라 47억 원(국비 28.2억 원, 시비 1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서산시 2청사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2층)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0년 철근, H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17~20억 원의 추가 사업비(시비)가 필요했다.

이에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 후 중소벤처기업부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점,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사업 변경으로 인한 예산 절감 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결국 지난 8일 사업변경승인을 이끌어냈다.
사업승인 변경내용은 국비 27억여 원만을 투입, 동문동 900번 외 2필지의 기존 장옥 6개동 철거 장소에 자주식 노상주차장 63면을 추가 설치한다는 게 골자다.
시는 9월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영업손실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6월 말까지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성기찬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몇 년간 철근, H빔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기존 사업계획대로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려면 막대한 시비가 추가 소요될 상황이었다”며 “또한 완공 시에도 주차장과 시장과의 거리가 멀어 시민들 불편이 예상돼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일부 장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완섭 시장도 “이번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분들의 매출 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최병민 기자
mbc464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