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방법·습관학원 정해국 원장

(서울=국제뉴스) 정시준 기자 = 학습량의 차이가 성적의 차이를 만든다

공부방법·습관학원은 여느 학원처럼 문제풀이와 암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당장의 성적을 올리기보다는 공부를 잘하게 되는 근본적인 방법, 즉 티칭(teaching)보다는 학습방법을 지도하는 코칭(coaching) 개념의 학원이다.

현재 분당, 용인 수지, 용인 동백, 동탄 등에 직영관을 운영하고 수도권과 전국에 약 20여 개 가맹학원을 운영 중인 공부방법·습관학원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철저한 교과서 중심의 자습 공부법을 개발하여 우등생을 갈망하는 보통 학생들에게 누구나 우등생이 될 수 있는 방법과 학습 습관을 훈련하고 있다.

주로 학교 교과서와 자습서, 평가문제집 등을 활용해 과목별 공부법과 1일 과목별 학습 배분 요령, 교과서 분석법, 100점 확인 학습법 등을 훈련하고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 없게 되고, 우등생의 틀이 잡히도록 만들어주는 학원이다.

정해국 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점 중 첫 번째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부는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양'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한 달에 공부하는 시간은 120시간입니다. 우등생들의 수업시간 집중도를 1로 본다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평균 0.4에 불과합니다. 한 달에 60~70시간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거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나머지 시간을 배운 내용의 복습과 다음날 배울 내용의 예습에 투자하게 된다. 여기서 공부하는 총량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 복습과 예습의 유무가 우등생 공부법의 두 번째 공통점이다.

'시험'이란 결국 출제자인 선생님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숙달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절차다. 전체 시험 문제 중 70~80%가 수업시간에 나오기 때문에 수업집중도와 수업내용의 숙달 및 응용능력은 곧 시험 성적으로 직결된다.

그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바로 ‘복습’의 시간이다. 조사에 따르면 우등생들은 하루 평균 3~4시간을, 서울대 입학생들은 평균 6~8시간을 복습에 투자한다고 한다.

정 원장은 "학습의 단계는 배우는 것(學), 배운 것을 익히는 것(習),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철저한 복습을 통해 그 날 배운 것을 확실히 익히게 되면 다음날의 수업 내용도 쉽게 이해되게 됩니다. 결국 수업이 즐거워지고, 집중하게 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집중하는 학습법의 기본은 '읽기'

대다수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과외나 학원과 같은 타인 주도 학습으로 인한 성적 향상을 경험한다.

기초 단계의 학습내용 숙지와 응용만으로 이뤄지는 초등교육 단계의 경우 이는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개념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중학교 단계와 이것이 심화되는 고등학교 단계에 접어들면 몸에 배어있는 수동적 학습 습관은 결국 그 한계를 드러낸다.

'자습'이란 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스스로 눈을 통해 읽어가면서 두뇌에 기억·저장시키는 행위다. 그러나 수동적 학습에 의해 ‘읽기’보다는 ‘암기’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올바른 자율학습이 어렵다는 것이 정 원장의 지론이다.

"암기와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자습은 지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글의 정황을 읽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내용은 어렵게 느껴지고,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봐도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기만 할 뿐 학습 효율은 떨어집니다. 이는 결국 학습동기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공부가 싫다, 어렵다, 지루하다’고 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은 잘못된 공부방법에 원인이 있습니다. 우등생들은 인내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할 수밖에 없는 올바른 공부방법과 시스템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공부방법·습관학원에서는 글을 ‘읽는 법’에 집중한다. 글의 정확한 의미와 이미지가 얼마나 현실에 가깝게 뇌에 입력되느냐가 곧 공부방법의 효율을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글의 정황과 이미지에 뇌가 반응하게 되면 공부는 더없이 즐거워진다. 2~3시간이 넘는 자습시간도 집중하게 되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흘러가버리는 것이 바로 ‘집중’의 힘이다.

교과서에 우등생으로 가는 답이 있다

정 원장은 교과서에 공부 잘하는 방법의 핵심이 있다고 강조한다. “교과서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대한민국 최고의 학습서입니다. 교과서만큼 학습내용에 대해 잘 풀이해 놓은 교재는 없습니다. 그에 비하면 참고서나 문제집은 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요약·정리 해둔 것에 불과합니다. 암기식 공부를 위한 교재인거죠. 이런 방법을 통해 주입된 단편적이고 단순한 정보는 교과서의 글을 읽고 그 정황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체득한 지식보다 오래가지 못합니다.”

공부방법·습관학원 교육의 목표는 바로 이 교과서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목별 공부법을 훈련하고, 그로 인한 흥미와 자신감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공부방법·습관학원의 코치들은 학생들의 학습을 관리·감독하고 과목별 세부 공부방법을 코칭하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역질문을 유도해 철저한 이해를 통한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해국 원장은 "현재 전국에 공부방법·습관학원 가맹점의 확대 및 무료 공개강좌 순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올바른 교과서 중심의 공부법을 보급하여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강요'가 아닌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그동안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와 단기적인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한 주입식·암기식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강요하는 환경은 OECD 국가 중 청소년 행복지수가 최하위에 머무는 결과를 낳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공부해라'라고 강요만 할 뿐,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라는 방법을 알려주진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깨닫는 공부, 스스로 이해하는 공부를 하는 방법입니다. 정확한 공부법을 알게 되면 공부가 즐거워집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는 지름길이 없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과 정확한 방법을 알고 있다면 목표에 집중하고 꿈을 위한 걸음을 지속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펼쳐나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정해국 원장.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인재를 키우는 그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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