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정시준 기자 = 잠재된 가능성을 키워주는 인성교육
최근 서울대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지성과 함께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기업 채용에서도 인성면접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에서 인성을 중시하는 이유는 ‘올바른 인성 위에 뛰어난 실력이 갖춰진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성연구원은 지난 14년간 청소년 인성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행해 온 청소년 인성교육 전문기관이다.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구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청소년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성원 이사장은 "인성교육이란 단순히 예의 바르고 규칙을 잘 지키는 온순한 아이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되찾아 외면적인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스스로가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에서는 '마인드UP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스스로의 삶에 주체가 되는 자기주도적 변화는 아이들에게 내적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를 이해하고 반성하는 자기성찰력,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여 감정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정서조절력, 스스로를 성찰하고 조절하며 실천할 수 있는 인성능력을 높이게 된다.
이성원 이사장은 '인성교육의 주체는 학생과 부모, 그리고 교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가치관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됩니다. 특히 부모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며, 그 속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연구원에서는 이의 일환으로 '교직원 인성교육', '부모교육' 등을 실시, 매년 광주를 비롯해 서울, 일산,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인성교육 설명회, 간담회, 세미나 등의 형식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꿈과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아이들
한국인성연구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인드UP 진로인성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인성학교는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성향·흥미·재능·가치관을 살펴보는 ‘자기이해’, 꿈과 비전을 설정하고 다양한 직업세계와 진로 유형을 탐색하는 ‘진로탐색’,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발견해 열정과 자신감을 키우는 ‘열정발견’,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나아갈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진로디자인’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사장은 "마인드UP 진로인성학교를 통해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도 있고, 일반 대학에 진학하며 학문에 정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꾸준히 탐색하고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3까지 ‘마인드UP 진로인성학교’와 ‘마인드UP 캠프’에 참여해왔던 한 학생이 최근 미국 버클리 음대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밖에도 7~9세 어린이 대상의 ‘어린이 리더십 인성캠프’, 중고등학생 대상의 ‘청소년 진로인성캠프’, 10~19세까지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프리미엄 인성캠프’ 등 국내 마인드UP 캠프와 필리핀에서 이루어지는 해외 마인드UP 캠프인 필리핀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의 글로벌 리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현재 청소년의 행복을 위한 가족인성교육,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인성교육지원, 다문화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교육지원, 청소년이 행복한 대안학교 설립 추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 확대, 청소년 문화시설 건립, 장학사업 등의 청소년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성원 이사장은 "인성교육은 인간의 본질적인 것을 다루는 교육입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인성교육의 중심에 서서 마인드UP 인성교육을 널리 보급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확고하고 뚜렷한 꿈과 목표가 있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인지, 무엇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지에 대한 대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신의 길에 대한 믿음은 좌절의 순간에도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에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이 엿보이는 듯하다.
정시준 기자
jungsiju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