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의정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23일 여행지에서 일하면서 휴가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장소 6곳을 추천했다.

◆라까사호텔 광명 = 광명역 근처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호텔이다. ‘숲캉스 호텔’로로 불린다. 대표 객실인 슈페리어 그린룸 덕에 생긴 별칭이다. 성수기에는 최소 2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객실(24.5㎡)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스테이 인 그린(Stay In Green)’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슈페리어 그린룸은 창 너머로 가학산 전망이 펼쳐진다.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16층 THE LIBRARY와 7층 로비 라운지에는 업무를 볼 수 있는 각종 장비가 갖춰져 있다.

◆평택 아르카북스 =‘아르카(Arca)’는 이탈리아어로 방주를 뜻한다. 아르카북스는 전직 부부 교사가 운영하는 북카페 겸 독채 북스테이다. 최소 4개월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 주를 이루고, 소설·에세이 같은 단행본도 비치돼 있다. 왼쪽은 서점 겸 북카페, 오른쪽은 북스테이 숙소로 쓰인다. 서점 겸 북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2시간당 최대 14명만 받는다. 복층 구조의 북스테이 1층에는 거실과 온수 수영장, 2층은 침실이다.

◆양평 쉬자파크 = 용문산 자락에 있는 쉬자파크는 숙박과 산림치유, 숲 체험이 어우러진 산림휴양단지다. 18만㎡ 규모에 생태습지·쉬자정원 같은 테마 공간과 숲 체험을 위한 산림교육센터·치유센터, 숙박동으로 쓰이는 초가원·치유의 집 등이 들어섰다. 초가원은 풀로 덮인 지붕이 독특한 프리미엄 숙박시설이다. 3개 동은 각각 다락방을 갖춘 한옥 복층 구조다. 치유의 집은 붉은 벽돌 지붕을 인 유럽풍 건물로, 야외 바비큐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하루 2회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방문객 연령대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직장인을 위한 숲속 명상부터 임산부를 위한 숲속 체조, 시니어를 위한 오감 요법까지 다양하다.

양평 쉬자파크.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양평 쉬자파크.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남양주 오롯이서재 =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동네 책방이다. 서점명은‘고요하게 그리고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로 소설·시·에세이·그림책·독립출판물 등의 책을 판매한다. 2시간 또는 1일 좌석 이용권 구입하거나 또는 2만원 이상 책을 사면 2시간 좌석 이용권을 쓸 수 있다.

◆의정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융합 콘텐츠 분야 창업지원센터다. 디자인과 콘텐츠 융합 산업에 특화된 곳이다. 12층 창작터에 있는 3D 프린터·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 장비와 DSLR과 UHD 핸디캠을 완비한 스튜디오, MAC Pro를 둔 영상편집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10~13층 공유 오피스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활짝 열어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회원가입하고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남 테이블오브콘텐츠 = 신분당선 미금역 근처에 있는 책·커피·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겸 와인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조용하지만, 독서실처럼 경직되지 않은 점이 매력 포인트다. 카페 자리는 총 20석. 통창 앞의 1인석, 도서관 열람실을 닮은 1인석, 창으로 자연광이 스며드는 2인석 등 취향껏 골라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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