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이 보유한 자체양곡창고 1,370동 중 87%(1,191동)가 건축된 지 30년 이상된 '노후 양곡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30년 이상된 노후 창고에서 양곡을 보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어, 올해 수확기 신규 쌀 수매ㆍ보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협은 30년 이상된 노후 창고는 양곡을 보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입장이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도 정부 비축미 보관을 위해 사용해왔던 농협의 노후 양곡창고 중 시설물 안전진단 C등급 이하를 받은 686동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해 쌀 생산량 증가로 농협이 보유한 쌀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농협의 쌀 보관 부담도 더욱 가중됐다. 

올해 7월 농협이 보관하고 있는 쌀 재고는 6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만톤 늘었다. 

농협은 9월말 쌀 재고가 최대 31만톤에 달해, 올해 수확된 쌀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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