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추진하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우수특구에 지정됐다.

경북 안동시청 전경.(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청 전경.(사진=안동시)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1~4차 규제자유특구 24개를 대상으로 2021년 운영성과를 심의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외 3개소를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우수특구에는 추가 예산지원 및 지자체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될 예정이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8월 지정 이후 3차 특구 중 가장 먼저 실증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우수특구 지정은 타 지역에 소재하는 역외기업의 특구 내 이전(18개사), 고용창출(72명), 안동과학대 바이오헴프학과 신설을 통한 인력양성 등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는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한 4개 기관과 함께 (주)유한건강생활, 한국콜마(주), 교촌에프앤비(주) 등 31개 특구사업자 총 35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4월31일 재배 및 안전관리, 2021년 8월10일 추출·제조 분야에 대한 실증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실증데이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마 취급 규제완화 추세와 더불어 헴프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해외 많은 국가들이 의료용 헴프 사업을 합법화해 나가고 있고, 식품·화장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돼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형 헴프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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