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28일까지 특별전시
<인왕제색도>(국보),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55점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고 이건희(李健熙, 1942~2020)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8일 까지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이 성황리에 특별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고 이건희 회장의 문화를 감상하기 위해 찾았다.
금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과 내외국인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작품들 가운데 295건 중 355점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 공립미술관 5개 부처가 참여해 진행된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작품 등으로 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鄭敾, 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등 249건 30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4건 35점을 출품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金煥基, 1913~1974)의 <작품>, 대구미술관은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朴壽根, 1914~1965)의 <한일(閑日)>,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의 <현해탄>, 전남도립미술관은 천경자(千鏡子, 1924~2015)의 <만선(滿船)> 등 공립미술관 5개처에서 총 12건 12점을 출품한다.
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중 문화유산 2만 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근현대 미술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아울러 근현대 미술품 102점을 지역 미술관 다섯 곳, 즉 광주시립미술관(30점), 대구미술관(21점), 양구 박수근미술관(18점), 제주 이중섭미술관(12점), 전남도립미술관(21점)에 나누어 기증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인류 문화의 보존이라는 수집 철학을 바탕으로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문화유산과 미술품을 수집했다.
이번 특별전은 수집과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다양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문화유산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전시품을 선별하고, 서로를 연결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했다.
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중 문화유산 2만 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근현대 미술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아울러 근현대 미술품 102점을 지역 미술관 다섯 곳, 즉 광주시립미술관(30점), 대구미술관(21점), 양구 박수근미술관(18점), 제주 이중섭미술관(12점), 전남도립미술관(21점)에 나누어 기증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보통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이 정말 ‘한국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때 문화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안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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