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H)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과 서울미담상을 수상한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H)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과 서울미담상을 수상한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LH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 공동체문화 활성화에 적극 앞장 선 입주민 10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서울미담상(賞)’과 상금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LH는 층간소음, 주차 분쟁 등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입주민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입주민 공동체 활동 수기를 접수 받았다.

수기 공모는 서울·경기지역 내 건설·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공동체 문화 확산 사례와 입주민을 함께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4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 1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명의 입주민들은 모두 단지 환경미화, 이웃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 임대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어려운 이웃의 간병인 역할을 자처해 이웃을 가족처럼 챙기는 이 모씨, 자발적으로 나서 지저분한 분리수거장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오 모씨, 저장강박증을 앓는 이웃을 위해 직접 세대 내부 청소를 해준 이 모씨 등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사례가 많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 모씨는 눈 내리는 날이면 온가족이 주차장과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워 이웃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짧은 소감을 말했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입주분들께 감사하다.”며 “LH는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이번 선정된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지역 임대주택단지 등에 홍보하고, 하반기에도 서울미담상 입주민 수기 공모를 추진해 임대주택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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