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內 유휴공간에 지역 상품 홍보할 ‘오픈스튜디오’ 함께 개국
주낙영 경주시장,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이용객 편의 높아질 것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6일 오후 성동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비가림 설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승직·배진석·정경민 경북도의원, 정희택·한순희 경주시의원, 이종국 성동시장 상인회장, 정동식 전국상인회장을 비롯해 시민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며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내빈 축하 인사, 테잎 커팅에 이어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비가림 시설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가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성한 비가림 시설은 지난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50년 전통 재래시장인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은 비가림 시설이 없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지만 이번 사업으로 총면적 2,164㎡에 비가림 시설이 조성되면서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상권이 많이 위축됐지만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비가림 시설 준공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상권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러올 수 있는 기회기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순희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비가림 시설 준공을 통해 그동안 불편사항 등을 해소하고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직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은 "1971년 개설된 성동시장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시민들과 상인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전통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명품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內 유휴공간 94㎡ 면적에 오픈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이날 ‘도시재생방송국’도 함께 개국했다.

시는 지역 케이블방송국과 연계해 지역 상품 홍보물 제작과 홍보물 송출 등을 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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