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관광지 매력도 3년 연속 최고 점수…야간관광 인프라 개선 필요 지적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귀포를 방문하는 연령대와 여행선택의 이유 등 여행의 트렌드가 달라졌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귀포관광안내소 5개소에서 방문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20대 방문 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30대의 비율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의 비율도 19.0%를 차지했다. 단 혼자여행은 다소 감소했다

또 서귀포를 방문하는 이유도 달라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자연경관 감상이 36.4%로 서귀포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휴양 및 휴식이 35.7%로 가장 크게 나타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이 치유를 위한 휴양 및 휴식의 목적으로 서귀포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귀포시에서 장기 체류하는 관광객의 비율은 지난해 6박 이상 숙박하는 비율이 19.6%였으나 올해는 13%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이행으로 ‘한달살기’ 및 ‘코로나 휴양’보다 짧게 머물다 가는 여행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4.15점으로 지난해(4.14점)와 유사했다. 특히 만족도분야 12개 조사항목 중 ‘관광지 매력도’는 3년 연속 최고점수(4.19점/5점척도)를 받았다.

단, 만족도에서 하위 3개 항목인 여행경비, 쇼핑, 대중교통 만족도는 올해에도 동일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전년도와 같이 야간관광 인프라('22년: 25.1%, '21년: 20.8%)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축제·이벤트 활성화('22년: 18.9%, '21년: 16.1%)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면서 관광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들의 대면, 참여, 체험활동의 욕구를 확인했다.

소라의성은 올레6코스 스탬프 날인 장소로 도보객, 웰니스 목적 관광객, 장기체류, 1~2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꼽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속적 추가분석을 통해 향후 코로나 팬데믹과 유사한 위기 시 관광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 사업발굴과 예산편성에 반영하여,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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