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독식은 이재명 방탄국회를 완성하기 위함이고 국회법 개정 본질은 '정부완박'이고 '국정발목꺾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국회 1,2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도록 한 것은 오랜 전통이고 21대 국회에서만 유일하게 민주당에 의해서 파기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심이 아닌 명심만 지키겠다는 것"이라며 "입법독주 결과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였다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명심이 아닌 민심을 따라야 하고 명심만 쫓다가는 더 큰 심판을 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미 축소된 법사위의 권한을 더 축소하겠다는 것은 견제와 균형 기능을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차라리 법사위를 없애자는 말이 솔직해 보인다"고 일갈했다.

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협치와 견제라는 미명아래 국회법 즉 정부완박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나 협치와 견제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뒤돌아 보라"고 꼬집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상임위원를 장악하고 물마시듯 날치기를 반복했다"면서 "여야 협치와 견제를 위한 만든 선진화법도 무력화 시켰고 심지어 검수완박 시기에는 위장탈당, 회기쪼개기, 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 등 기상천외한 방법이 총동원했던 민주당이 행정부 견제를 운운하며 국회법을 개정하겠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또한 "만약 협치과 견제의 반대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국회법 개정하자고 했겠느냐고" 질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도 패배해 이제 남은 권력은 국회"라며 "국회 다수당 권력을 극대화해서 행정부를 흔들어보겠다는 것이 국회법 개정의 본질이고 그래서 '정부완박'이고 '국정발목꺾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협치를 말하면서 정부의 발목을 꺾으려하고 있고 견제를 외치면서 방탄 조끼를 챙기고 있어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며 "정말 민주당이 혁신을 하고 싶다며 이런 부끄러운 행동부터 그만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