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후보가 48.16%, 부상일 후보가 46.31%,김우남 후보가 5.51%
김한규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되겠다" 소감 밝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오영훈 전 국회의원이 제주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된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아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다 결국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일 오전 1시 52분 기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48.16%,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46.31%, 무소속 김우남 후보가 5.51%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한규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5번째 국회입성을 위한 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개표 초반에는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부 후보는 새벽 1시경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제주에서의 정치는 새로운 분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제가 물러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선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부 후보는 “당선인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김한규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실 김한규 후보는 제주지역 정치권에서는 신인이나 다름없다. 특히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하면서 정치철새 논란의 중심에 서며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고향 제주에서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다”며 민심 속으로 파고드는 정면승부를 택해, 끝내 승리했다.
이날 당선이 확실시 되자 김 당선인은 "여러분의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과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 그동안 저는 제가 자란 제주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았다"며 "사랑하는 친구, 친지,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소회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약속드린 것처럼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