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회협회 공동 인터뷰
"준비된 사람은 절실감을 갖고 있다.절심함을 선택해달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굽히지 않는다는 사자성어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뛰고 있지만, 백절불굴하면 떠오르는 후보는 부상일이다.
부상일 후보는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청주·제주·의정부지검 검사와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08년부터 지금까지 4번(2008·2012·2016·2020) 총선을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신다. 하지만 그는 정치에 대한 도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그는 "'오직 제주만 미련할 정도로 사랑했다""며 자신을 미련 곰탱이라고 소개한다. 미련 곰탱이처럼 제주만 제주를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다
![25일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직 제주만 사랑했다”라며 “제주의 선택을 받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제주인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눈물 어린 호소를 했다.[사진=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05/2477798_2474647_4144.jpg)
25일 오후 1시 제주도 인터넷·방송기자협회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와 만남을 갖고 이번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들어봤다.
부상일 후보는 가장 먼저 "이번 선거에서 필사즉생 각오로 끝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다섯 번째 도전임을 강조하며 "오직 제주만 사랑했다”라며 “제주의 선택을 받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제주인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눈물 어린 호소를 이어갔다.
부 후보는 "16년의 시간 동안 제주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무한책임을 느끼게 되고 정치인으로서 그 책임을 어떻게든 완수해야 된다는 생각에 다섯 번째 도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권자들에 필승 각오의 의지를 피력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더니, 금세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2008년 서른여덟 살의 부상일 지금은 쉰둘까지 4번의 도전 그리고 실패 이번 5번째 도전에 나서기까지 녹록지 않았던 고난의 시간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기 때문.
부상일 후보의 아들이 부원빈씨. 아버지의 16년이라는 긴 시간 아버지의 도전을 지켜봤고, 어머니의 가슴 졸임은 끊일 날은 없었다고. 이에 하루빨리 투표권이 생기는 나이가 되어 단 한표라고 보태고 싶었다고... 이제 그의 아들인 부원빈씨가 아버지가 이루려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군인 깡다구로 밤낮없이 불침번을 서 보겠다"라고 다짐한다.
부 후보는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이 없다는 것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여당 국회의원이 없으면 제주에 엄청난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여당 국회의원 후보 부상일 선택하면 시급한 현안 하나는 해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05/2477798_2474648_4214.jpg)
부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했고, 두석은 이미 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다"며 " 한 석의 여당 국회의원 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우리 유권자 여러분들이 충분히 생각하셔서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부상일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4번의 낙선 경험은 다른 후보에 비해 4배 더 준비한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께 제가 준비한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준비된 사람은 절실함을 갖고 있다. 그 절심함을 도민 여러분이 선택해 달라"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최근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발언과 관련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독식했다. 민주당이 잘해서 그랬다면 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제가 부족한 게 더 중요하고, 저의 부족함은 제가 잘 알기에 채우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도 민주당이 잘했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계속 독식을 하고 있고, 그 이유가 무엇일까 호남에서 오신 분, 영남에서 오신 분, 전국 곳곳에서 오신 모든 분들이 제주도민인데 제주의 미래를 위해 묻지마 식 투표가 우려되서 이를 도민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시 말해 폄하 발언이 아닌 여론조사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번 김한규 후보가 내려와서 보여준 지지율을 보면 묻지마식 투표가 가능할 만큼 우려스러웠던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김우남 후보가 부상일 후보에게 선거때만 보이는 후보라고 말한 것과 관련 "김우남 후보는 선거때가 아닐 때도 본다. 잔치집에서도 보고 상가집에서도 보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일종의 마타도어"라고 일축했다.
부 후보는 "2011년부터 제주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가, 5년 전부터는 어머니도 모시고 살고 있다"며 "일이 있을 때는 오고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25일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05/2477798_2474657_1719.jpg)
이어 "사실 선거가 끝나고 낙선한 사람의 생활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지 못했다"며 "그건 저의 부족한 점이고 계속 채워가겠다. 낙선한 후보는 생활적으로 굉장히 어려워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똑같은 삶의 살고 있다고 봐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부 후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석의 여당 국회의원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우리 유권자 도민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 해 주시고, 네 번 떨어졌으니 다른 후보다 네 배 더 준비했다"며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부상일을 한 번만 시켜주시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유권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제주시을 지역은 민주당이 5번 내리 깃발을 꽂았던 야당 텃밭 지역이다. 현재 김한규 후보가 부상일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민주당 3선 의원 출신 김우남 무소속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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