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진행 20주년 맞아 자신의 이야기 담은 도서 출간

“방송 하면서 충만한 행복 느껴”

방송인 조준모씨.
방송인 조준모씨.

(전주=국제뉴스) 정세량 기자 = 전북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조준모(53)씨가 방송진행 20년을 맞아 '굿모닝 준모닝' 책을 출판했다.

그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5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2015년 언론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관광활성화 현장 온라인 방송 등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도 함께하고 있다.

이 책에는 어린 준모부터 지금의 조준모까지 모두 담았다. 고교 시절 여읜 가난한 농부 아버지,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게 된 이야기, 사랑하는 그녀, 보물과도 같은 두 아들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 있다. 중간중간 글뿐만 아니라 그림 일러스트를 더했다. 실제 조준모 씨와 똑 닮은 일러스트가 웃음과 감탄을 자아낸다.

조 방송인은 죽음의 문턱에서 유턴한 나, 서툴고 느리지만 절실하고 오롯한 날갯짓이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왔는지도 모른다면서 세상의 잣대로 보면 나의 작은 봉우리는 성공이나 정상이라 부르기에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나는 감히 충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 준모닝 표지.
굿모닝 준모닝 표지.

한편 그는 지난 21일 전주시 남부시장 2층 하늘정원에서 독자와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소담콘서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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