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경기 도민들께 드릴 것을 단단히 약속드립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첫날 유세현장에서 가장 많아 사용한 단어는 ‘찬스였’다. 김 후보는 19일 공직선거운동 첫날 오전 0시 서울 사당역에서 시작해 수원, 화성, 평택, 오산 등 오후 9시까지 7차례 걸친 거리유세에서 ‘찬스(기회)’란 명사를 123회 사용했다.

김 후보는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깨끗하고 정직하게 하였고, 퇴직 후에도 모든 전관예우를 거절했다. 여러분, 일꾼을 뽑아야 됩니까, 말꾼을 뽑아야 됩니까”라면서 “경기도지사가 돼서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들께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가 아니고 경기 찬스를 우리 경기도 청년들, 그리고 경기 도민들에게 드리겠다”며 “경기 찬스는 우선 부동산 문제부터 해결해서 1가구 1주택의 꿈을 실현드리는 찬스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변인 출신 김은혜 후보는 자객공천으로 윤석열 찬스를 썼고, 지금도 모든 경기도 문제를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지해서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겠다고 하면서 윤석열 찬스를 쓰고 있다”며 “아무 찬스 없는 일꾼 김동연과 윤석열 찬스 쓰고 있는 말꾼 김은혜, 누구를 선택하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라는 단어는 8번 언급했다.
찬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단어는 ‘윤석열’(40번)이다.
김 후보는 “지난 2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과 폭주를 똑똑히 지켜봤다”며 “경기도 선거에서 이겨야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를 견제하는, 전국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제는 28번, 일꾼(24), 미래(20), 폭주(19) 승리(18), 오만(18) 등으로 언급했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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