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11일 여가위와 산자중기위원회는 각각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업무수행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한다.

김현숙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와 고용복지수석 재임 당시 고 백남기 농민 수술 과정 개입 의혹과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 등에 대해 질의가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현수 후보자의 모친 회사 관련 등 청문회 자료 제출 불성실 태도를 비난했다.

김현숙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여가부 장관의 소임을 맡게된다면 여가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부처로 새롭게 태어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회와 여가부가 나갈 방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민의힘에서 여사부 폐지법안을 발의했는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의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그 때도 많은 자료를 요청했는지 보니 지금이 역대급이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위원 구성과 관련해 이렇게 많은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산자중기위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후보자가 창업한 기업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과 증여세 회피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영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물가 상승, 금리 상승 등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정책 혁신이 절실할 때"라며 "중기부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면 현안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보상과 도약  중소벤처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영 후보자는 '벤처케피탈 4만2000주, 보안업체 17만 주 등 보유 등이해충돌 비상장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소관 상임위 바꿔 보유한 이유' 지적에 대해 "비례대표로 선정되면서 회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촉박했고 크게 두가지 이유로 직원 고용안정성 문제와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매우 안 좋아 당분간 보유하는 것으로 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그것이 보유하고 상임위를 옮기는 것이 불법였다며 제가 결정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 후보자는 "우리나라 백지신탁을 처음 알았봤을 때 신탁인줄 알았는데 강제매각 수순을 밟는데 이 문제에 대해 주주와 임원들과 협의해 언제 팔릴 지, 어떻게 팔릴지, 심지어 누가 주인이될지 모르는 것에 제가 지켜야할 경영자로서 책임이 있고 그 부분이 협의과정에서 협의를 보지 못했기에 제가 다른 방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