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 / 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 / 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이 파기 위기에 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에 대해 한걸음 물러섰다.

이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재정 여건이 여의찮아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을 정책과제로 옮겨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일반 병사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며 병사 봉급으로 ‘월 200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이를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방식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 이어 벌써 공약 파기만 몇번째내",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었나" 등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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