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할 강점

국민의힘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젊은 도시 양산에 ‘바꿉시다! 젊은 시장!’ 외치는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 물금 상권 재생위해 양산시민청 설립 등 공약 발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양산지역 최초로 민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서 지역정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머물 사저 또한 양산인 만큼 양산시장선거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못지않게 관심을 두는 곳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양산 유권자의 과반 이상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지방선거 분위기를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지 않느냐는 전망도 있다.

그래서인지 후보들은 선거 본선보다 각 당 공천을 받기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으며, 최근 국민의힘은 한옥문 전 양산시의장과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당내 경선 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3월 21일 출마 선언 후 체계적인 공약 발표와 선거 운동으로 지지세 상승에 탄력을 받으며 시민과의 접촉을 넓혀가고 있는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경선과 본선 준비, 주요 공약, 현안에 대한 해법 등 의견을 들어 봤다.

▶ 슬로건이 ‘바꿉시다! 젊은 시장!’입니다.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습니까?

양산의 인구 평균 나이가 39세일 만큼 젊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역동성을 행정에서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고, 가장 큰 이유가 단체장의 마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로 모든 것을 재단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현 시장도, 또 국민의힘 당내 경쟁 후보도 모두 70대 전후입니다. 시민들의 요구는 점점 더 빨라지고 우리와 경쟁할 도시들의 변화 또한 훨씬 더 다양한데, 이를 리더하지는 못하더라도 따라는 가야 할 단체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보니 결국 오늘의 양산은 우물안 살찐 개구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젊고 역동적인 양산에 36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한 걸음 앞서나가 양산의 다음을 준비할 젊은 시장으로 바꾸자는 뜻으로 슬로건을 정했고, 많은 시민이 호응해주고 있습니다.

▶ 출마 선언 후 지지도가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선거에서 당선이 되면 양산 최초 비양산출신 시장이 됩니다. 그래서 한옥문 예비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걱정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가 내건 구호 가운데 하나가 ‘신양산토박이’입니다. 제가 양산에 들어와 가정을 이룬지 30여년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에서는 ‘한옥문이는 양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36만 양산시민의 절대 다수가 양산 사람이 아닙니다.

이러한 논리와 사고로는 결코 양산의 다음을 생각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이미 ‘신양산토박이’라는 생각으로 저의 모든 것을 양산과 시민에게 맞춰 살아오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 할지라도 우려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개방된 시각과 사고로 양산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할 강점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출마 선언 후 매일이다시피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쟁 후보는 물론 시민들도 한옥문 예비후보의 준비성에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공약의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재선의 양산시의원, 4년의 도의원 의정 활동 하나하나가 현안에 대한 고민과 이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이었고 그 결과물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매일 발표하는 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양산시의장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면서 평의원과 달리 또 한단계 더 큰 시각으로 현안을 접하고 또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발표하는 공약들은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현실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땀으로 익히고 만든 것들이기에,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반드시 실천하고 또 실현할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 많은 공약이 있지만 그 가운데 이것만은 꼭 실현하고 싶은 공약 세가지를 꼽는다면?

실현 의지는 모든 공약이 다르지 않습니다만, 양산의 미래를 위해 시급히 그리고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공약은 첫째, 물금읍 상권 재생을 위한 ‘양산시민청’ 설립, 둘째, 웅상의 균형 발전을 위한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청 유치’ 셋째, 양산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먹거리산업 발굴 및 유치입니다.

특히 양산시민청은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대규모 시민참여공간으로 새로운 건물을 짓지 않고, 양산의 중심이면서도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금읍 증산 상권의 기존 건물에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창의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공연전용극장, 시민갤러리, 시민영상창작센터, 물금읍 증산민원센터 등을 입주시키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시도입니다.

또, 웅상에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청을 유치하는 것 또한 그동안 양산의 두 날개 가운데 하나이면서도 여러 측면에서 소외받은 웅상의 균형 발전을 위해 부울경메가시티 행정청을 웅상에 유치하자는 것으로, 이를 통해 웅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또 양산 전체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먹거리산업 발굴은 우리 양산의 기반경제인 제조업의 새로운 변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크게 두 가지 사업으로 정부의 탄성소재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양산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성소재벨트활성화센터를, 석계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리사이클링센터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 육성해 ‘기업 경쟁력이 강한 양산’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여러 현안이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가 심각합니다. 해법은 있는지?

우리 양산은 코로나가 아니라도 그동안 무조건적인 토목 중심의 사업으로 수요를 초과한 공급과 이로 인한 연쇄적 상권 침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새롭게 조정하고 각 상권이나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물금 증산 상권에는 ‘양산시민청’이라는 시민참여주도형 시설을 입주시켜 자연스럽게 유동인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가능한 앞으로는 양산시에서 특별한 시설을 제외하고 신규 공공시설은 신축이 아닌 기존 상가 건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정해 상권이 있는 곳에 공공시설이 함께 있도록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상권을 찾고 지역에 모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일상공감’이라는 생활 속 공약을 발표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소개하자면?

저 또한 한 명의 시민이기에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아쉬운 점, 또는 이런 것 정도는 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꽤 있지만, 그것이 실현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양산시 행정에서 좀 더 시민의 삶 속에 가까이 다가가 함께 한다는 의지로 ‘시민이 행복한 한옥문의 일상공감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입학준비 지원금(1인당 10만원), 중고등학생 버스요금 100원제 실시,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장착 지원, 중소기업 노동자 공동 세탁소 운영(1벌 500원), 경로당 찾아가는 건강검진버스, 아픈아이돌봄센터 운영, 초중고 ‘생리대 무료 보급기’ 설치 지원 등을 발표했고 시민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공감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 일상공감 공약 가운데 ‘중고등학생 버스요금 100원제 실시’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러다 양산시 예산 대부분 중고등학생 버스요금 지원으로 다 써버리는 것 아니냐, 버스회사만 배부르게 한다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우려이고 또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공약 발표에 앞서 많은 논의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 공약은 경기도와 충남을 비롯한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순천시, 여수시 등 수많은 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을 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생까지 100원 또는 완전 무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소년은 물론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학부모 부담을 줄이자는 목적과 함께, 지원하는 교통비를 현금 대신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이를 다시 지역 소상공인 업소에 사용하게 해 지원된 예산이 지역의 다양한 분야로 순환해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고르게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 당내 공천 경선 상대가 재선을 한 전직 시장입니다. 공천 경쟁에서 이길 전략이 있다면?

전략의 핵심은 당원이자 시민입니다. 당원과 시민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제 바꿔야 그리고 변해야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또 우리 양산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고 바꾸겠다는 의지 또한 대단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수십년 당명과 시장 이름만 바뀌었지, 늘 기득권을 지닌 몇몇에 의해 양산의 오늘과 내일이 결정되어 왔고, 그렇기에 정작 거대하게 성장한 외적 규모에 비해 내부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안고 정체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당원과 시민들에게 한옥문이 준비한 양산에 대한 비전과 시민에 대한 책임을 설명하고 걸어간다면, 당원과 시민이 한옥문의 지지자가 되고 운동원이 되어 줄 것이기에 반드시 공천을 따내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각오를 말한다면.

진정 오늘의 양산을 우물안 살찐 개구리가 아닌 기어코 우물 벽을 타고 올라 우물 밖 세상으로 향해 걸어나가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개구리로 만드는데 한옥문의 땀과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언제나 양산의 다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걸어 나가는 젊은 양산! 젊은 시장! 한옥문의 한 걸음 한걸음에 당원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옥문 양산시장 예비후보 주요 프로필>

경상남도의회 의원(2018-2022)/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2020-2022)/양산시의회 의원(2선, 2010-2018)/양산시의회 의장(2014-2016)/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석사/동아대학교 대학원 정치학박사 수료/경성대학교 총동창회장(전)/경성대학교 법행정정치학부 겸임교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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