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새 정부, 성산구 지키는 파수꾼의 심정으로"

강기윤 국회의원.
강기윤 국회의원.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 그동안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물망에 올랐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2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이번 제8회 지방선거 창원시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강 의원 대신에 4명의 창원시장 경선 후보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의아해 한 창원시민들은 물론 지역 정가에서도 의아해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강 의원이 출마 시 다소 험지로 알려진 창원 성산구 수복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밝혀졌고, 당 차원에서 강 의원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새로운 창원시 백년대계를 위해 정말 미치도록 일하고 싶었지만, 당에서 저 강기윤이 아니면 성산구를 못 지킨다는 간곡한 뜻에 따라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앞으로도 창원시를 위해 저 강기윤의 진심은 변함이 없으며, 창원토박이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창원시 발전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