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경선 예비후보 문대림·오영훈 2파전 확정
문대림, 오영훈에 의원직 유지두고 "사과부터 하라"강도 높은 비판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문대림 예비후보, 오영훈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문대림 예비후보,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문대림 예비후보과 오영훈 국회의원이 확정된 가운데 경선 시작부터 두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선을 제안했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로 확정되자 상대 후보인 오영훈 의원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운 것

이처럼 문 예비후가 날은 세운 이유는 오영훈 경선 후보가 의원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

지난 15일 문 예비후보측 고부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의원은 사과부터하라"며 "오 의원이 대선 경선과정에서 경기지사직을 유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라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뿐아니라 "오 의원은 대선 출마를 위해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도정공백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며 "-"그런데 민주당 소속 오영훈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 보궐선거를 위해 자칫하면 길게는 1년간의 의정공백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궐선거실시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도 발생한다"며 "이토록 중대한 문제라면 최소한 출마 이전에 지역구 유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마땅하지만,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하지 않는다"며 정치도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문 예비후보자와 오 의원은 제주대학교 선후배이자 문 예비후보가 9대 제주도의회 의장을 수행할 때 같이 운영위원장직을 맡은 오의원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 후보가 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 오 의원은 총괄선대위를 맡아 문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4년만인 2022년 두 후보자가 이제는 경쟁자로 맞붙게 되면서 며칠 남지 않은 경선일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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