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여주군수의 노조탄압 의혹은 물론, 각종행사에 자율적 참여를 빙자, 군청공무원들을 강제동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노동조합원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롭게 탄생(2011년 5월 2일 설립)한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격무부서에 배치, 노조활동을 탄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김 군수는 노조활동의 핵심요원인 부위원장 2명 중 1명은 환경위생과에, 1명은 강천보건진료소에서 혼자 근무토록 하는 등 격무부서로 배치해 노조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또 사무국장 1명은 격무부서인 문화관광과에 배치해 격무에 시달리다 자진 사퇴토록 하는가 하면 오는 5월 13일 열릴 제 12회 세종마라톤대회에 공무원 700여명을 강제동원 시키려다 노조 반발에 부딪치는 등 노조와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관계자는“오는 5월 초 단체교섭을 요구 해 논 상태다. 그때 이 같은 인사문제도 발의하고 각종행사에 따른 공무원 강제동원문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김 군수의 잘못된 노조인식이 이토록 노조탄압으로 이어지고 있다” 며 “이번 단체교섭에서 강력히 항의하는 등 노조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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