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선 준비 사무실로 변경…도시계획·환경보전 패러다임 대전환
근거리 생활권인 15분 제주 마스터플랜 수립 등 6대 핵심 공약 발표
![영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오후 개소식과 함께 1차 비전 발표회를 열고, 도지사 출마 선언 당시 발표했던 ‘새로운 삼다·삼무’를 구체화한 6대 핵심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04/2444203_2438662_4212.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오후 1차 비전 발표회를 가졌다.
앞서 오늘 오영훈 의원은 개소식을 진행할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 DJ빌딩 7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였으나, 개소식을 자체적으로 취소하고 대신 비전 발표회로 변경했다.
또 선거사무소도 경선 준비 사무실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소식을 개최하는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오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는 했으나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오영훈 의원의 이날 1차 비전 발표회를 통해 “제주의 도시계획과 환경보전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제주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하고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도지사 출마 선언 당시 발표했던 ‘새로운 삼다·삼무’를 구체화한 6대 핵심 공약에 대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이다.
오 의원은 비전발표회에서 ‘15분 제주’ 공약과 관련해 “디지털 전환 시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며 “우선 근거리 생활권인 15분 제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범지구를 지정·운영한 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도시재생 사업과 농촌활력 사업, 생활복합 SOC 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도민 공감대를 이끌어내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제주형 청년보장제,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 등을 공약했다
오 의원은 “서민과 민생경제 파괴, 청정 자연환경 훼손 및 생활환경 악화, 제주를 떠나는 청년 등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제주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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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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