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첨단 현대화시설 개선 통해 공항 효율성 개선해야
6일~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도청 앞서 피케팅

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문재인 정부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선언을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라"며 "제2공항은 주민수용성과 환경수용성 모든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토부와 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의회 3자가 공동 합의해 진행한 도민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왔다"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국토부가 참여하는 당정 협의에서도 '의견 수렴 결과를 충실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 역시 여러 차례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며, "국토부가 오랜 기간 동안 재조사와 용역까지 거쳐서 보완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반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명백한 '부동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 달 후면 제2공항 '조기추진'을 공약한 윤석열 정부가 취임하면 공약이행을 명분으로 제2공항을 강행한다면 제주도민 갈등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 건설이 아닌 현 제주공항을 확충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 제주공항의 첨단현대화 시설 개선을 통해 공항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적정 관광객의 수요를 조정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것.

이에 이들 단체는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해 문재인 정부는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고 윤석열 신임 정부는 백지화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제주를 제주답게 만들 방안도 도민과 함께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은 6일부터 8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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