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월간 160톤 수거, 지난해 동분기 2배 증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시가 2022년 1분기(3개월) 동안 투명폐트병을 약 160톤 수거하면서 투명페트병 수거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2리터 삼다수병 (49.5g)으로 환산하면 약 320만병을 수거한 양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제주시는 연말까지 도내 삼다수병 공급량의 약 30%(698톤)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도내 삼다수병 공급량 40%(930톤) 이상 회수를 목표로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수거량 증가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제도 본격시행(단독주택 등)과 함께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시책을 추진함에 따라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제주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 시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혼선을 방지하고자 관내 전 클린하우스 및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1,700여개소에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연두색)을 비치했다
또 수거함 넘침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봉투 12만5,000부를 배부했고, 클린하우스에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를 배치해 혼합 배출된 투명페트병 분류와 배출현장 안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 자원(투명페트병, 종이팩, 건전지, 음료수캔)을 1kg 이상 모아서 가지고 가면 종량제 봉투(10L)로 교환(평일·토요일 1매, 일요일 2매)해주는 ‘자원회수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제도 시행 이후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하는 사례가 있다”며, "투명페트병을 반드시 일반페트병과 분리하여 전용 수거함(연두색)에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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