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용·김상권·최해범 후보, “단일화 논의과정 불공정...비난 면치 못해”
“단일화 도민 지상명령...향후에도 논의과정 거쳐 후보단일화 이뤄낼 것”

(경남=국제뉴스)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경남교육희망연대와 경남원로회가 단일화 후보로 허기도 전 산청군수 후보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김명용(우측 첫번째) 현 창원대 법학과 교수-김상권(좌측 첫번째)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후보가 24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경남교육희망연대와 경남원로회가 단일화 후보로 허기도 전 산청군수 후보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김명용(우측 첫번째) 현 창원대 법학과 교수-김상권(좌측 첫번째)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후보가 24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경남교육희망연대와 경남원로회가 단일화 후보로 허기도 전 산청군수 후보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김명용 현 창원대 법학과 교수-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후보는 “단일화 과정은 후보자 중심이 아닌 단체가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주도하는 등 공정하지 못한 일방적 후보 단일화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경남교육희망연대와 경남원로회는 지난 23일 허 후보를 중도·보수 경남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추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들 3명의 후보는 24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단체가 후보 단일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단일화 논의과정에 단체의 권력을 활용해 후보들을 겁박하는 형태가 존재해 왔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지난 22일 회의에서 후보들이 1주일간 서약을 연기하고, ‘미래교육22’와 단일화 단체 통합에 노력하면 단일화 참여를 약속했지만 고성과 겁박으로 사인하지 않을 것이면 나가라 했고, 비참함과 부끄러움을 않고 퇴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허 후보를 이들 단체의 단일후보로 추천을 강행했다”며 “이들 단체가 단일화를 추진하는 단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이들 단체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단체가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불과하다”며 “단일화를 통한 현 교육감 3선을 저지해 경남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도민들과 교육이해 관계자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으로 도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은 “진정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기치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22’와 함께 상호 존중과 합의를 기반으로 조속히 단일화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 후보의 단일화 후보 추천에 따라 야심차게 추진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3명의 후보는 선거일 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허 후보와 단일화를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이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끝난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3명의 후보가 먼저 단일화를 한 뒤에도 허 허보와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3명의 후보 모두 이 같은 후보 단일화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